환승연애 시즌 1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던 환승연애 시즌 2를 어김없이 과몰입 정주행하고 왔습니다. 시즌 1은 미혼이던 시절 혼자 몰아서 봤고, 이번 시즌 2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봤는데요. 역시 연애 프로그램은 누구든지 함께 과몰입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이 얘기하면서 보는 게 더 재밌었습니다. 환승연애 시청층 티빙에서 신적인 존재가 된 환승연애 이진주 PD는 인터뷰에서 기대 시청자 타깃을 '32세 이하'로 잡았다고 하는데요. 주변 체감 상 나이와는 큰 상관없이 이미 연애 중인 분이거나 오히려 기혼인 분들이 더 과몰입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관계일수록 출연진들의 상황에 본인들을 대입해보는 재미를 더 느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우리 헤어지면 저기 나가자고 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