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 기술의 시대에 유리한 인간성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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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 : 기술의 시대에 유리한 인간성 탐구

조슬린 2021. 9.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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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의 시대에 인간성은 왜 자산이 되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때, 인간은 점점 더 “기계” 또는 “폭도”를 선택하고 있다 : 한쪽은 알고리즘, 머신러닝, 인공지능의 초월적 합리주의이며 반대는 본능적 감과 감정이다.

그러나 둘 중의 한 극단을 선택함으로써 우리는 프레이밍을 위한 우리의 강력하고 독특한 인간 인지능력을 부정한다고 ‘프레이머들’은 주의를 준다. 프레이밍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선택지들을 유도하기 위해 이용하는 정신적 모델의 고의적인 행동”이다.

이 책은 몇 가지 친숙한 내용들을 섞어놓았다. 동력비행에서부터 유전자 조작까지, 자료조사와 혁신을 통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 나은 의사결정 기술에 대한 방법 설명, 그리고 챕터 제목의 외우기 쉬운 항목들을 포함한다. 그것은 인과관계(causality), 반작용(counterfactuals), 그리고 제약(constraints)이라는 “세 가지 C”인데, 이것이 사람들을 문제 상황에서 올바른 프레임을 적용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프레이머들’은 똑똑한 생각을 위한 보통의 방식과 다르고, 더 낫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책은 훨씬 더 촘촘하게 잘 쓰였다. 예시들이 훌륭하며 가끔 독창적일 때도 있다. 나는 나사(Nasa)가 미래의 장기적인 우주 미션에서 긴장감을 풀고 참신한 생각을 장려하기 위해 장난스러운 성격을 지닌 직원에게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할 줄은 몰랐다.

저자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기위해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다. 대신에 프레이밍이 문제 해결 도구이자, 인간과의 협동을 위해 보다 빈번하게 사용될 필수 불가결한 추가 요소라는 그들의 주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을 씌우는지에 대한 탐구

 

그들은 최근의 연구가 우리가 어릴때 개발한 기술인 템플릿 또는 프레임을 이용하는 것이 왜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을 수면 위로 끄집어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인과적인 이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인간이 세상을 설명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프린스턴 대학의 타니아 롬브로조의 연구결과를 조명한다. 

비슷하게, 반작용을 생각함으로써 우리는 잠재적인 결과를 실험한다. 그리고 결론을 빠르게 내려버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고전적인 예시로 존 F 케네디의 쿠바 미사일 위기에 대한 주장이 있다. 그는 장군이 원한대로 폭탄 작전을 시행하는 대신 조언자가 탐색한 해결책을 따랐다.

보다 최근에는, 지난해 팬데믹이 도래한 초기 단계에서 많은 사업들이 이전에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위기에서 마음 놓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나리오 계획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 편집자 쿠키어와 옥스퍼드의 인터넷 거버넌스 교수인 메이어는 그들의 2013년 책 ‘빅 데이터’에서 초월적 이성주의에 돈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데이터가 결국은 “우리가 사랑에 빠질지 말지를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여기에는 베를린의 경영과 기술 유럽 학교의 프란시스 드 베리코트의 또 다른 연구가 결합되는데, 그들은 인간을 다시 기계의 뒷면에 집어넣는다. 사실, 심지어 AI 가장 인상적인 성취조차 인간의 프레이밍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리서치 조직 OpenAI가 2019년에 다중 플레이어 온라인 비디오 게임 ‘디펜스 오브 더 에이션트 2’에서 가장 게임을 잘한 인간 참여자보다 더 게임을 잘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들은 인간의 인과적 기술을 수동으로 코드 개발하여 만들었다.  

비슷한 사례로, 유명한 AI 음악 생성기 Coconet이 아름다운 멜로디와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잘 정돈된” 바흐의 합창 하모니의 제약조건을 통해 훈련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프레이머들’의 저자들이 단순히 그들의 새로운 프레임을 새로운 땅을 일구는 것보다 이미 설립된 기술에 적용하고 있는 것인지 이따금 궁금했다. 프레이밍이라는 용어는 비록 다니엘 케네만과 아모스 트벌스키와 같은 사상가들이 다르게 사용하긴 하지만, 사회과학에서는 표준이다. 한나 아렌트는 나치 독일에서 탈출한 후 인간 조건에 대한 그녀의 관점을 알리기 위해 “기준점”이라는 것을 통해 어떻게 여러 개의 프레임을 사용했는지 설명했다. 

‘프레이머들’이 일반적인 의사결정 지침서와 정말로 구분되는 부분은 다원주의와 경계에 대한 마지막 챕터 부분이다. 여기에서 아렌트는 사회에서 하나의 프레임만을 강요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유일한 나쁜 프레임은 다른 프레임을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쿠키어와 메이어, 그리고 드 베리 코트는 말했다. 이것은 전체주의와 검열, 그리고 오늘날의 “캔슬 컬처”(미국에서 현재 10~20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21세기형 온라인 왕따 문화)를 개탄할 때 예외적으로 사용한다.  

이 마지막 희망적인 섹션은 다양성과 계몽, 그리고 진보적인 인간 가치가 폭도와 기계의 폭정에 대항하도록 세워져야 한다고 주창한다. “우리는 통제되지 않는 힘에 시달리지 않는다. 반대로, 프레이머로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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