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도박꾼들의 조심스러운 라스베가스 카지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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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도박꾼들의 조심스러운 라스베가스 카지노 이야기

김치즈 2021. 9. 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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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빚이 재앙이 되고, 좋은 사람들이 없을 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시저스 팰리스 쿠데타: 유명 카지노를 둘러싼 억만장자들의 싸움은 어떻게 월스트리트의 권력과 탐욕을 드러냈나

데이비드 삼부르(David Sambur)는 “켄 량의 아침식사가 어디 있는지 누가 제게 좀 알려주세요. 내 고환을 담가버리게요”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시저스 팰리스 쿠데타의 30번째 챕터가 시작된다. 뉴욕 최고의 로펌이 자리한 미드타운 회의실에서 이런 말은 농담으로 통한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인 삼부르는 시저스의 대출 기관인 오크트리 캐피털의 대표들 중 한 명을 비난했는데, 그는 시저스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저자는 자신이 예전만큼 유연하게 사고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젊었을 적에도 삼부르가 상상한 것만큼 유연한 묘책을 생각해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애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투자자인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도 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그는 삼부르와 달리 비교적 ‘재미있고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그것을 명하기 위해 그는 그의 책상에 엔론, 월드컴, 콘세코의 파산으로 얻은 이익을 기념하기 위해 황동 고환 한 쌍을 전시했다고 들었다.

저 먼 은하계 어딘가에는 재미있는 평범한 인간을 위한 행성이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즐기려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여성이 리셉션을 떠나지 않고, F로 시작하는 네 글자의 비속어 없는 문장은 말할 가치가 없는 시대, 그 시대에 이 회사의 유일한 목적은 감옥에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건, 언제나 피해자는 존재하는 법

늑대가 우글대는 숲에서 길 잃은 어린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든, 기업의 사기행각에 대한 이야기든 최고의 이야기에는 몇몇 남자들이 나쁘게 엮이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에서 당신들은 그들을 찾기 위해 애쓰게 될 것이다. 이 일의 밑바닥에는 카지노 사업이 있다. 한때 비수기에 학술대회 참석 차 머물렀던 시저스 팰리스는 토가를 입은 웨이터들이 있는 허술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이곳의 궁극적인 목표는 카지노에 빠진 바보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2015년 시저스 팰리스는 형편없는 경영과 엉망진창인 재정상태로 인해 파산했다. 한때는 특정 분야에서 미국식 비즈니스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그 호텔은 사모펀드 주도 인수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과도한 지렛대 원리에 따른 위험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회사는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파산을 선택했지만, 이에 따라 직원들의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부작용을 겪어야만 했다. 이때 한 평범한 직원이 이야기에 말려든다. 도박 위원회에 출두한 한 노년 퇴직자의 딸은 “회사는 여행 때마다 수백만 달러를 도박판에 잃고 가는 고객을 불러들인”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에게 의존해왔기에 직원의 연금 지급 중단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우리는 비즈니스의 기본을 쉽게 놓치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 끊임없이 그리고 상세하게 묘사되는 싸움은 부채의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아폴로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은 사모펀드 거래에서 시저스를 부채로 가득 채우고선 금융위기 이후 사업이 망하자 운영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채무자들은 반론을 제기했고, 결국 독립 심사관과 아폴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판사의 도움으로 그들이 처음에 제안받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회수할 수 있었다. 많은 변호사들이 짧은 시간에 서류를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많은 수임료를 얻었다.

그래도 도박 사업은 많은 투자 없이도 지속됐다. 아폴로와 그들의 파트너인 TPG는 레온 블랙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사이에서 재정 문제가 있긴 했으나 여전히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번에 있을 이색적인 오버 기어 거래가 무산되면 이는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Frumes와 Indap은 첫 번째 유치권과 두 번째 유치권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저자는 그들 중 몇몇은 동물들에게 친절하고 엄마 생신에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보낸다고 확신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 인정하건대, 너무나 똑똑해서, 언젠가, 확실히 가치 있는 일을 해야만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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