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빅 픽쳐, 직장 내 불안정성, 디지털 바디 랭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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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빅 픽쳐, 직장 내 불안정성, 디지털 바디 랭귀지

김치즈 2021. 8.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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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쳐: 데이터 시각화로 더 빠르고 더 나은 의사결정법’, 저자 스티브 웩슬러

‘근거 기반 의사 결정’은 아주 매력적인 개념이지만 손에 닿을 듯 잡히지 않는 개념이기도 하다. 저자는 정보는 나열하는 것 만으로 의미를 가질 수 없으며, 의미와 목적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데이터 시각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주 세련된 데이터 시각화를 추구하는 저자는 정보를 가지고 차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닌 데이터 시각화를 하지 않은 99%의 사람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의 핵심은 지루한 선과 원형 그래프, 막대그래프로 가득 찬 비즈니스 문서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그래프를 두려워하는 ‘제노그래프포비아’적인 인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광범위한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게 신중하게 예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어떤 주제에 어떤 차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조직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예를 들면 회사가 진보적인 방식의 데이터 시각화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이익을 얻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데이터 시각화 능력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경쟁자들의 습격에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직장 내 불안정성: 탄력적인 팀 운영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8가지 전략’, 저자 에이드리언 고스틱, 체스터 엘튼, 앤서니 고스틱

직장에서 느끼는 불안정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존재해왔지만, 팬데믹 이후 더 많은 근로자들이 자신의 직장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업계 리더들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1년에 400억 달러를 생산성 저하 및 오류, 헬스케어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와 리더 각각의 관점에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어떻게 불안을 인식해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에서 어떤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문제는 겉보기와 다르게 많은 근로자들이 불안에 휩싸여있다는 점이다. 마치 물 위에서 바라본 백조가 평온해 보이지만 물아래에서는 힘차게 발길질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해야 하는가? 저자들은 9개 챕터에 걸쳐 근로자들이 매일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리더와 조직은 직접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래리 컬프가 CEO로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같은 사례를 인용하며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이 문제가 정직하고 직접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직원들과의 지속적인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며, 관리자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언제나 직원들을 관리 가능한 단위로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바디 랭귀지: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신뢰와 연대를 구축하는 방법’, 저자 에리카 다완

비디오를 통한 업무상 미팅이 활성화 된지 어느덧 1년, 이 책은 스크린과 메일에서의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호교류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신체 언어에서 일어나는 대인관계의 규칙은 온라인에서 그대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침서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디지털 바디 랭귀지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인 저자는 몸짓 언어 없이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이 어떤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연구해왔다. 이런 문제는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 불안과 두려움, 불신, 편집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디지털 바디 랭귀지에 대한 정의이며, 여기에는 물리적 바디 랭귀지가 디지털 영역에서는 어떻게 ‘전환’되었는지에 대한 예시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회의 테이블에서 ‘누가 어디에 앉는지’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다. 이런 계층 구조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현실에서는 받는 사람, 참조, 숨은 참조에 이름을 어떤 순서로 배치하는가로 재탄생되었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는 빨리 말하거나 웃고, 때로는 점프함으로써 흥분을 나타낸다. 디지털 바디랭귀지에서는 느낌표와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저자는 구두점이나 이모티콘과 같은 디지털 신호를 읽고 사용하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소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비대면으로 관계를 맺고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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