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관리와 소통 방식, 리더의 자질에 관한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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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관리와 소통 방식, 리더의 자질에 관한 책 리뷰

조슬린 2021. 8.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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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셜 타임즈

 

‘이메일이 없는 세상 : 과중한 업무의 시대에서 일하는 법을 다시 상상하기’,  저자 칼 뉴포트

 

우리는 이메일이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을까? 미국의 칼 뉴포트 교수는 그렇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이유는 여느 직장인들에게 친숙하게 들릴 것이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이메일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정신을 너무 산만하게 한다. 그리고 완수할 수 없는 전투는 우리를 비생산적이고 비참하게 만든다. 

몇 명의 사무직 노동자들은 하루에 3시간 이상을 이메일을 주고받는 데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메일함을 6분마다 확인한다고 한다. 그들은 즉각적인 답변이 필요한 이메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한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의 뇌는 사회적인 의무를 무시했을 때 조바심을 느끼도록 진화해왔다. 그래서 답장하지 않은 편지들로 가득 찬 메일함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뉴포트가 말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이트는 이것이 기능적 문제라는 것이다. 이메일은 과민하고 북적거리는 마음이라고 불리는 업무 방식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것은 직원들끼리 끊임없이 대화함으로써 중요한 업무들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행동의 변화, 예를 들어 이메일이 없는 금요일 같은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메일 전송 버튼을 누르지 않고 만나고, 약속을 잡고, 협동할 수 있도록 더 큰 변화가 휩쓸어야 한다.  

이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뉴포트가 말한 것처럼 생산성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거대하다. 그리고 누가 텅 빈 메일함과 함께 매일을 시작하는 것을 싫어하겠는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저자 라울 산체스, 댄 벌락

 

이 책은 발표를 하거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매우 특별하고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책이다. 그러니 책꽂이에만 두지 말도록 하자. 산체스와 벌락은 독자들이 우리의 집중력을 발표하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청중들로 바꾸기를 바란다. 청중들과 연결되기 위해서이다. 

대신에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적 청중들을 위해 다른 발표 방식을 제안한다. 표준 영어를 유지하고, 여러 다른 국적의 대중들에게 연설할 때는 관용표현을 피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은 넘어선다. 저자는 더 높은 목표의식이 있다.

그들은 여섯가지 종류의 이야기를 강조한다. 그것들 중 첫 번째는 모든 문화에서 친숙한 영웅들의 여정이다. “우리의 발표는 같은 방식이다. 요청받은 대로, 우리는 일단 우리가 아닌 청중들이 영웅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가이드에 나와있는 대로, 우리의 진정한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렇다. 이것은 약간 정신적인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소통 훈련과정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벌락은 UN의 서기로 일했고, 산체스는 뉴욕대학교의 전공 연구에 조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실제 혹은 가상 발표를 하는 방법, 몸의 언어와 글로벌 환경에서의 협상법, 그리고 전략적인 글쓰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재정립하는 유용한 팁까지 알려준다. 이 방법은 직접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문화와 산업군, 세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배운다. 그리고 미래를 위한 믿음을 쌓는다. 이 책은 조금 특별하고 신선하다. 그리고 산체스가 직접 그린 그림과 표가 텍스트 사이에 많이 등장한다. 

 

 

‘최고 경영자 테스트 : 리더의 성패를 좌우하는 과제를 마스터하라’, 저자 아담 브랜트, 케빈 새러

 

이 얇은 입문서에는 수많은 리더십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컨설턴트인 아담 브랜트는 뉴욕타임스 기자 시절 코너 오피스라는 특집 기사를 연재할 때 섭외한 인물들을 포함해 약 600명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그렸다. 케빈 새러는 생명공학 모임인 암젠에서 최고 경영자로 일했던 것을 바탕으로 인터뷰의 인사이트들에서 현실성을 확인하는 역할을 제공한다. 그 이전에는 잠수함 엔지니어와 미국 해군의 장교 이력이 있다.

그 결과 이 책은 팀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매력적이고 잘 쓰인 가이드가 되었다. 그들은 리더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7개의 짧은 테스트를 제시한다. 전략 수립하는 방법, 문화를 만드는 방법부터 위기를 통제하는 것까지 실제 사례에서 기반한 내용들이다. 예를 들어 위기 챕터에서는 내부의 재난에 대처하는 (혹은 대처에 실패한) 방법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염병에 대한 리더들의 경험을 다룬다. 리더들은 모든 테스트에서 1등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좋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특정 영역에서의 유능함을 증명할 것이다. 위기를 통해 이끄는 것은 마지막 시험의 하나다.

저자들은 그들이 설교한 것, 복잡함을 단순화한 것(리더십의 특별한 힘)을 연습한다.  진부한 진리를 지우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이데올로기적으로 장황한 말이나 교과서적 진부함보다 읽기 쉬운 보편적인 감각을 선호한다. 브랜트와 새러는 도입부에서 “리더십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대신, “리더십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쓰지 않았지만, 인사이트에 대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이 책은 리더십 도서 선반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인사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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