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피터싱어 - 효율적 이타주의 5분 요약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피터 싱어의 실천윤리학 2강 '효율적 이타주의' 강의 요약입니다. 지난 1강 공리주의에 이어 이번에는 이타주의에 관한 내용인데요, 그중에서도 효율적 이타주의란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세계적인 생명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들려주는 효율적 이타주의에 대한 사례와 설명을 요약해보았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란?

피터 싱어가 말하는 효율적 이타주의의 정의를 두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효율적 이타주의는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삶의 철학

2. 효율적 이타주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운동

 

왜 효율적이어야 하는가?

그렇다면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말에서 '효율적'이라는 말은 왜 붙었을까요? 이건 사람들이 이타적 행동을 할 때는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는 경향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호 단체에 후원할 때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알아보지 않죠. 그래서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은 이타적 행동을 할 때 효율성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후원활동을 하더라도 어떤 구호 단체를 후원하는 게 가장 효율적 일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같은 금액을 모금하더라도 어떤 자선활동은 후원금을 수백 배 이상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미국에서 시각 장애인 안내견을 훈련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4만 달러라고 합니다. 이 4만 달러를 가지고 저소득 국가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트라코마라는 심각한 안과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안내견 한 마리를 교육시키는 돈으로 400명의 사람이 실명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같은 돈을 후원하더라도 조금만 더 고민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구호활동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미국에는 아픈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구호단체가 있습니다. 대부분 말기암 어린이 환자들이죠. 이 단체에서 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배트맨과 하루를 보내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드는 돈은 7,800달러입니다. 이 돈이면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 재단에서 모기장을 배포해 두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죠. 그러나 사람들은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단체에 많은 기부를 하고, 말라리아 퇴치 재단은 후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이 제안하는 것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이 제안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먼 나라의 아이들을 왜 내가 구해야할까요? 눈앞에서 위험에 빠진 아이를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다면, 눈앞에 있는 아이의 생명과 멀리있는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타인이고, 둘 다 귀하고 중요한 생명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물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고 멀리 있는 사람에게 무관심한 것은 인간의 본성이자 기질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은 우리에게 그 특성이 있더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타인을 도와야 한다고 합니다.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이 저소득 국가 지원에 중점을 두는 이유입니다. 훨씬 더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극 빈곤선(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이 낮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그 사람의 삶을 더 바꾸기 쉽기 때문에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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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싱어는 효율적 이타주의자가 되면 삶의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소비할 때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더 지속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댄 애리얼리가 돈의 심리학 강의에서 말한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내용이 좀 더 궁금하시다면 세계적인 행동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위대한 수업 강의 요약을 참고해보세요.

2021.09.29 - [위대한 수업] - 위대한 수업 댄 애리얼리 돈의 심리학 1강 돈의 함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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