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승자의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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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승자의 토너먼트

김치즈 2021. 10.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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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봤던 영화 이스케이프 룸의 후속작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을 소개합니다.

이스케이프 룸 2의 원래 부제는 ‘Tournament of Champions’ 즉, 챔피언들의 토너먼트입니다.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이번 영화에는 이전 게임의 승자들이 참여합니다.

국내에서는 탈출구는 없다는 의미로 ‘노 웨이 아웃’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봉됐는데, 개인적으로 영화의 결말을 생각했을 때 노 웨이 아웃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극장판 vs. 확장판

이스케이프 룸 2는 굉장히 특이하게도 극장판과 확장판의 영화 구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극장판에서 아쉽게 잘려나간 부분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확장판이라면 이스케이프 룸 2는 영화의 시작과 끝이 아예 다른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혀 다른 영화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결제를 두 번이나

극장판과 확장판의 이야기 흐름

극장판은 1편을 리뷰하고 조이가 정신 상담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상담사는 조이를 망상장애로 치부하지만 조이는 미노스에 대한 복수를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확장판에서는 헨리라는 남자와 그의 부인, 그리고 그의 딸이 등장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의 부인은 화가 잔뜩 나있는 상태로 헨리는 그녀에게 1시간 후에 대화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 사이 부인은 사우나를 하는데 갑자기 게임이 시작되고,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맙니다.

이 부분은 극장판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는 파트이며, 결말 또한 두 작품이 현저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작품이 탄생했는지 궁금한데, 아마 감독이 두 가지 버전을 찍어두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이 극장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는 극장판이 조이에게 주목해 흘러간다면, 확장판은 헨리의 가족으로 처음과 끝을 맺는다는 겁니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여전한 속도감

전작 이스케이프 룸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러닝타임과 빠른 속도감이었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2에서도 여전한 속도감을 자랑합니다. 짧은 러닝타임은 덤이고요.

영화는 여러 방에 걸쳐 긴박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사실 챔피언의 토너먼트라는 부제가 무색하게 챔피언들 간의 케미나 시너지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미노스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조이의 행동에도 크게 변화된 부분은 없고요.

굉장히 빠른 전개로 여전히 재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이야기의 세계관이 더 확장된다거나 스토리 측면에서 더 진전된 모습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는 더 진전된 이야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스케이프 룸 2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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