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Dune) - 줄거리, 등장인물, 후속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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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Dune) - 줄거리, 등장인물, 후속편 제작

김치즈 2021. 10.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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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기다려온 영화 ‘듄(Dune)’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마침 휴가였고, 고향에 내려와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아이맥스에서 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아맥 예매는 정말정말 힘들어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탄탄한 원작, 그리고 믿고 보는 제작진과 출연진입니다.

너무나 탄탄한 원작이라 고유명사부터 세계관까지 처음 듣는 용어가 많아 어려운 측면도 없지 않지만, 원작을 다 읽지 않은 사람임에도 영화 자체가 불친절하다고 느끼지는 못했기에 예고편이나 유튜브를 통해 세계관 정도 알고 가시면 조금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모르는 건 ‘나중에 알게 되겠지’ 또는 ‘몰라도 되나 보다’ 하고 넘기면 됩니다. 원작을 다 볼 자신이 없다면 그냥 즐기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느끼고 싶어서 예고편도 안 보고 그냥 갔습니다.

듄(Dune) 제작진 및 등장인물

[제작진]

  • 드니 빌뇌브(감독): 개인적으로 공허함을 표현하는 데 역량이 매우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한 방울 없는 사막 같은 아라키스의 배경 특성상, 감독의 역량이 최대로 발휘되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 한스 짐머(음악감독): 이 작품을 위해 ‘테넷(TENET)’의 음악 감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 영상을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듄 원작의 엄청난 팬이고 듄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하네요.

 

[아트레이데스 가문]

  •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 분): 아, 티모시 샬라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보고 마지막 벽난로 앞에서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눈빛은 미치도록 아름답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는데 소름이…;

  •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 분): 미션 임파서블에서의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데 폴을 검증의 방(?)에 들여보내고 밖에서 기다릴 때의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 레토 아트레이데스(오스카 아이삭 분)

  • 거니 할렉(조슈 브롤린 분)

  • 웰링턴 유에(장첸 분)

  • 던칸 아이다호(제이슨 모모아 분): 씨, 왕좌의 게임 등에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제이슨 모모아.


[하코넨 가문]

  • 블라디미르 하코넨(스텔란 스카스가드 분): 촬영에 임한 열흘 간 총 80시간의 분장 시간을 버텼다고 하는데요. 영화에서도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육중한 몸집으로 나타납니다. 정말 악마 같은 목소리와 함께.

  • 글로수 라반(데이브 바티스타 분): 제이슨 모모아와 마찬가지로 백 미터 밖에서 봐도 바티스타인 얼굴로 나타나 연기하는 바티스타.


[프레멘]

  • 스틸거(하비에르 바르뎀 분): 듄 파트 원에서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파트 투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 챠니 카인즈(젠데이아 콜먼 분): 이 영화에서 꿈속에만 나오나… 싶을 때쯤 등장하는 젠데이아. 역시나 파트 투가 기대되게 하는 배우.

듄(Dune) 세계관 및 줄거리 소개

“스타워즈 버금가는 스페이스 오페라”
듄은 10,191년 우주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중에서도 듄 파트원은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라 불리는 ‘스파이스’를 채굴할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인 ‘아라키스’에서 일어나는 일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파트투 안 찍고 뭐해?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가 속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귀족들의 지지를 받는 명망 높은 가문으로 황제의 질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황제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아라키스로 보내 스파이스 채굴권을 얻고 아라키스 행성을 평화로 이끌 것을 명령합니다.

사실 아라키스는 이미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코넨 가문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코넨 가문은 아라키스 행성의 스파이스 수확 및 유통을 통제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았고, 아라키스의 원주민인 ‘프레멘’을 박해하며 이들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코넨 가문이 순순히 아트레이데스 가문에 스파이스 채굴권을 넘겨준 것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멸망케 하려는 목적이 황제와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이러한 공작을 알면서도 황명을 받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반지의 제왕이 떠오르는 영화”
아트레이데스 가문 후계자인 폴은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의 교육을 받아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미래를 예측하는 꿈과 목소리로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

폴의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집단인 ‘베네 게세리트’ 소속입니다.

베네 게세리트는 원하는 날짜와 성별을 정해 출산할 수 있는 ‘선택 출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예언 및 ‘목소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입니다.

이러한 특유의 능력을 기반으로 어떤 행성에서든 그 행성의 말을 할 수 있으며, 미신을 미리 심어두어 자신들이 그 미신대로 행동하면서 메시아로 자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화를 보면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에 도착했을 때 베네 게세리트를 믿는 주민들이 그들을 찬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코넨 가문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박살내기 위한 계획을 꾸미고, 폴은 살아남기 위해 프레멘 족을 찾아갑니다.

매일 밤 프레멘 여인이 나오는 꿈을 꿨던 폴은 여기서 챠니를 만나게 됩니다.

과연 폴은 진정한 메시아일까요? 폴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반지의 제왕이 생각났습니다.

영화의 설정은 스타워즈를 떠올리게 하지만, 영화의 진중함이나 세계관의 사이즈 및 디테일은 반지의 제왕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듄(Dune) Part 2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워너브라더스, 기왕이면 2-3편 한 번에 찍고 매년 개봉해주면 안 될까?
출연진이 너무 빵빵해서 스케줄 맞추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듄(Dune) 후속편 제작 일정 - Dune Part 2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2부작 제작을 조건으로 연출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듄이 팬데믹 전만큼은 아니지만 개봉 후 흥행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워너브라더스도 파트 2 제작에 긍정적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미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갔고 내년 하반기(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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