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브리트니’ 왓챠 익스클루시브 다큐

영화

‘프레이밍 브리트니’ 왓챠 익스클루시브 다큐

김치즈 2021. 9. 30. 00:48
반응형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충격적인 생활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를 소개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몇 안 되는 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얼마 전 미국 법정에 서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프레이밍 브리트니

“아빠와의 후견인 관계를 끝내고 싶어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6월 법정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후견인 관계를 끝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13년 동안이나 이어진 후견인 제도는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이죠. 브리트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원치 않는 월드투어를 시키는 것은 물론 반항하는 기미를 보이면 정신과 약을 먹이고 감금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으며, 이 과정을 매우 즐겼다고 폭로했습니다. 

 

아빠와 변호사, 그리고 그 주변인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벌어다 준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굴려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물며, 자신의 아이도 마음대로 볼 수 없고 자신의 자궁에는 피임기구가 설치돼 있고, 제거하고 싶어도 아빠가 허락하지 않아 강제로 피임하고 있는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이 일이 있기 전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들은 #freebritney 를 외치며 후견인 제도에 묶여 있는 그녀에게 자유를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그때마다 SNS를 통해 자신은 멀쩡하며, 누군가의 통제 아래 있지 않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정에서의 증언으로 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이 밝혀진 셈입니다. 

 

브리트니의 정신상태는 불안정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는 그녀를 주기적으로 정신 상담받게 했으며, 이 과정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듯 공공연하게 밝히고 또 파파라치에게 찍힐 수 있도록 교묘하게 조정했습니다. 이때마다 브리트니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주일에 세 번씩이나 정신 상담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들키는 기분이었으며 괴로운 기분에 울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정말 교묘한 속셈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몇 달씩 외출을 금지당하며 방에 갇혀 생활해왔는데, 어째서 정신 상담과 같은 그녀의 치부라 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만 외부에 노출이 되도록 하느냐는 것이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81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 41살입니다. 41세의 성인 여성이 자신의 행동 하나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이 모든 내용을 20여 분 간 폭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목소리와 태도는 그 어느 때보다 또렷하고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판사가 조금만 천천히 말해달라고 할 정도로 격앙되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기 영상 참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법정 증언 녹취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 차이 (알고 싶지도 않다)

프레이밍 브리트니 다큐멘터리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촬영한 파파라치도 등장합니다. 그의 태도가 아주 가관인데요. 그는 자신이 브리트니를 필요로 했으며 브리트니도 자신들을 필요로 했고, 아주 즐기는 듯 보였다고 말합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머리를 밀어버릴 때도, 몸에 타투를 할 때도, 밥을 먹고 친구를 만날 때도 따라다니며 그녀를 촬영했지만 그녀는 단 한 번도 그것을 하지 말라고 멈춰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하네요. (그의 말이 무색하게 영상에는 제발 그만 하라는 브리트니의 외침이 참으로 많이 나옵니다) 인터뷰어가 브리트니가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오늘 하루만 가만 두라는 말은 했어도 평생 그녀를 가만히 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정말 화가 치밀었는데, 누군가에게 가해를 한 사람은 부드럽게 말해서는 알아듣질 못하는구나? 정말 밀쳐내고 제발 싫다 평생 당신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으며, 나를 평생토록 가만 놔두라고 극단적으로 말해야 들을까 말까 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우리 모두 역겨운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기억합시다.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넷플릭스 다큐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프레이밍 브리트니와 같은 주제로 넷플릭스에서도 다큐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타이틀은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아주 절묘하게도 브리트니와 자신의 집안 간의 싸움을 다룰 것임을 알 수 있네요. 해당 다큐멘터리는 9월 28일 공개 예정이었지만 아직 한국 넷플릭스에는 올라오지 않은 듯합니다. ‘프레이밍 브리트니’는 왓챠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