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조직, 그리고 리복의 뒷 이야기를 다룬 도서

‘의식적 리더십: 비즈니스를 통한 인류의 향상’, 저자 존 맥케이, 스티브 맥킨토시, 카터 핍스

기업의 목적에 대한 또 다른 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들었다 하더라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홀푸드마켓의 공동 설립자인 존 맥케이는 의식적 자본주의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윤과 목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운동의 선구자였다. 또한 2017년에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아마존에 매각하면서 홀푸드의 이상에 대한 모순이라며 사람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았다.

 

그는 두 회사의 결합으로 이어지는 ‘어려움과 영혼 탐색의 시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으며, 그 결과 홀푸드의 고객, 공급업체, 투자자, 커뮤니티 및 직원을 위한 ‘윈-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더 현실적으로 설명하자면 회사가 해체되고 문화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안이었다는 거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은 리더십에 대한 매뉴얼로 구성돼 있지만, 기존에 있던 다른 가이드 들과 달리 혁신에서 명상, 그리고 그 이상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다. 혹시 지도자로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하물며 사람을 잘 해고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최전선 리더십의 압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의식적 리더십>은 의식적 자본주의의 모순을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자극하고 또 놀랍도록 자기반성적인 책이다.

 

‘그릿 팩터: 세계에서 가장 남성 중심적인 조직의 용기, 회복력, 리더십에 대하여’, 저자 섀넌 허프먼 폴슨

저자는 미군에서 아파치(Apache) 헬리콥터를 조종한 최초의 여성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두 개의 비행 소대를 이끌고 3개 대륙에서 근무한 후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기업의 세계로 합류했다.

 

조종석 안팎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리더로서 두려운 상황을 맞닥뜨렸다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이때는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해야 하며, 저자가 종종 ‘그릿’이라고 부르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그녀는 이것이 우리가 근육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처럼 날 때부터 생기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릿에 대한 반발과 소수 구성원의 탁월한 집념을 요구하는 시스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데 사실 직장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자체가 그릿을 필요로 한다. 

 

책은 저자의 경험과 다른 미군 고위 여성 간부의 경험을 모두 담고 있다. 그들의 통찰력은 현재 리더이거나 리더로서의 야심을 가진 여성들이 실제로 무엇이 그들을 이끄는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자신감과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장에는 문제를 재구성하고 사고 패턴을 바꾸는 방법, 그리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방법 등 그릿의 원리를 연습하고 개발하기 위한 단계별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책의 요점은 모든 사람이 불가능의 상황에 직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슈메이커: 글로벌 브랜드가 된 영국 가족 회사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저자 조 포스터

리복(Reebok)의 창립자는 볼튼에서 3대째 이어오던 신발 제조 사업을 그만둔 후 어떻게 글로벌 스포츠 신발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는지 소개한다. 회사는 형제간의 말다툼과 야망의 결여로 인해 분열되어 저자와 그의 형제는 스포츠 신발 회사를 설립했다.

 

저자는 자신이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훌륭한 구두 제작자도 아니었음을 인정하지만 미국에서 혁신, 홍보 및 확장에 대한 압도적인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사업에 대한 집착과 일등석 비행기에 타는 것, 그리고 유명인 행사에 참석할 때의 숨이 멎을 듯한 스릴과 자신 인생의 희생이 함께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생활로 인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할 기회를 놓쳤고, 결국 이혼했다.

 

기업가로서의 그의 역할은 책에 잘 설명되어 있고, 그의 역사는 1980년대 후반에 끝이 났다. 그가 말했듯이 리복은 순위권 회사가 되었고, 아디다스에 인수되기 전에 미국의 파트너에게 기업 운영권을 양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