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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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김치즈 2022. 2.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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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디즈니+)에 킹스맨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공개되어 감상했다. 킹스맨 시리즈를 창조한 매튜 본이 감독을 맡았으며, 전작들과는 다르게 진중한 톤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킹스맨의 막무가내 액션에 푹 빠진 시리즈 팬이라면 전과는 다른 진중함에 실망할 수도 있는 작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공식 포스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

잉글랜드의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 분)은 전쟁통 속에 아내를 잃고 그녀의 유언인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평화주의자로 살기를 다짐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세상에는 전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있고, 이들의 방해공작은 계속된다. 옥스포드 공작은 아들 콘래드(해리스 디킨슨 분), 집사인 숄라, 유모인 폴리와 함께 전쟁을 막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과 콘래드(해리스 디킨슨)

킹스맨 시리즈의 향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그리는 프리퀄 같은 작품이다. 그래서 우리가 기다리던 킹스맨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매튜 본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B급 정서를 조금은 버리고 진중한 자세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연출한 듯하다.

이 작품은 <킹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향후 이어질 수도 있는 킹스맨 세계관의 발판을 마련하는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킹스맨 특유의 과감함은 여전하다. 사람을 죽일 때 절대 망설이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 언제나 원샷원킬


킹스맨 계속될 수 있을까?

킹스맨 세계관의 근간을 만들기 위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시 등장할 일은 없겠지만 랄프 파인즈는 콜린 퍼스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워주었고, 해리스 디킨슨도 큰 키와 훤칠한 외모로 에그시의 빈자리를 느껴지지 않게 해 주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빈약한 주연의 서사와 악당의 목적, 사실 킹스맨 시리즈에 별다른 이유는 필요치 않았는데 이렇게 진중하기로 한 이상 조금 더 설득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차라리 킹스맨 시리즈가 아니라 다른 제목으로 만들고 마지막에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임이 공개되었더라면 색다른 충격을 받았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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