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주연 영화 '언차티드' 후기 (줄거리, 쿠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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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주연 영화 '언차티드' 후기 (줄거리, 쿠키영상)

김치즈 2022. 2. 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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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가 게임 원작의 드라마 <언차티드(Uncharted)>를 봤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서 톰 홀랜드의 시원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는 훌륭한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게임 원작 영화라서 스토리를 미리 알아둬야 할까 봐 고민 중이라면 잠시 접어둬도 좋다.


언차티드 줄거리

유적과 보물 관심이 많던 '샘 드레이크'와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 형제는 박물관에서 보물이 숨겨진 위치가 기록된 세계 지도를 훔치려다 잡히고, 형이 소년원에 가지 않기 위해 보육원에서 도망치면서 헤어지게 된다. 그 이후 바텐더 일을 하며 약간의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네이선'에게 잃어버린 형의 동료라며 '빅터 설리번(마크 월버그)'이 찾아온다. 빅터는 샘이 자신과 함께 보물을 찾던 중 사라졌으며, 형과 찾던 보물을 찾아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네이선은 보물보다는 형을 찾기 위해 빅터와 함께 떠나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이 노리는 '그것'을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브래독(타티 가브리엘)'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속고 속이고, 뺐고 뺏기는 보물찾기 게임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언차티드, 비운의 작품?

<언차티드>의 원래 주인공은 '톰 홀랜드'가 아니라 '마크 월버그'였다. 마크 월버그는 네이선 드레이크 역으로 먼저 캐스팅됐으며, 이후 각본과 감독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결국 톰 홀랜드가 네이선 드레이크를, 마크 월버그가 빅터 설리번 역을 맡게 됐다. <언차티드>의 감독은 무려 6번이나 바뀌었으며, 현재의 감독 '루벤 프레셔(감독의 전작 <베놈>, <좀비랜드>)'는 7번째 감독이다.

일반적으로 잦은 제작진 교체는 영화 제작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독도 바뀌고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한 데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촬영 중이었기에 <언차티드>는 촬영 일정을 다시 한번 조정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했지만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던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초로 한번 밀렸다가, 또 한번 밀려서 2022년 2월 17일이 돼서야 국내 개봉할 수 있게 됐다.


언차티드 = 스파이더맨 보물찾기 편?

<언차티드>를 보면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가 떠오른다. 숨겨진 황금을 찾아 떠나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동일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니콜라스 케이지 대신 젊은 톰 홀랜드가 나온다는 것? 톰 홀랜드는 날쌘 몸으로 잘도 날아다니며 액션을 보여주지만 어쩐지 스파이더맨의 잔상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나 대사톤에서 스파이더맨의 그것과 같은 느낌이 나고, 어쩌면 성격도 그를 닮아 있는 듯하다. 톰 홀랜드는 데드풀 그 형(ㅋ)처럼 자신의 이미지에 갇히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차티드 후기 +) 쿠키영상

스포일러 주의

<언차티드>는 특별한 내용이나 대단한 고난과 역경 없이 안전한 선택지를 택한 오락영화다. 주인공에 빠져들어 2편을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는 아니겠지만, 2편이 나온다면 굳이 거르지 않고 영화관에서 만나고 싶은 작품이 될 것 같다. (톰 홀랜드만 나온다면)

<언차티드>의 쿠키영상은 2개다. 시리즈물로 기획된 만큼 2편에 대한 단서를 쿠키영상을 통해 흘린다. 앞서 말했듯 네이선은 자신의 형인 샘을 찾기 위해 보물을 찾아 떠났고, 결국 보물을 찾는다. (보물이 어떻게 되는지는 작품을 통해 확인할 것) 첫 번째 쿠키영상에서는 감옥에 갇힌 샘이 네이선을 향해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두 번째 쿠키영상에서는 2편을 암시하는 내용을 짧게 보여준다. 2편은 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되지 않을까?

참고로 언차티드는 영화관 공개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18개월간 독점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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